전기/전자회로에서 전압과 전류에 대한 기본적인 법칙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전압, 전류, 그리고 저항의 관계를 나타내는 법칙이 옴(Georg Ohm)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옴의 법칙(Ohm's Law)입니다. 여러 회로에서 형태를 달리하지만, 기본적인 형태는 동일합니다.
옴의 법칙을 설명하는 한 가지 방법은 "닫힌 회로에서 전압은 전류의 흐름을 만들어 내는데, 그 전류의 흐름은 저항에 반비례한다"입니다. 즉, 같은 전압을 가정하면 저항이 작으면 더 많은 전류가, 저항이 크면 더 적은 전류가 흐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압, 전류, 저항의 관계를 기술하는 것은 비단 이렇게만 기술되는 것은 아니지만, 어떠한 경우에라도 법칙을 거스르지는 않습니다.
두 번째는 회로에서 전압(Voltage)과 전류(Current)에 대하여 키르히호프(Gustav Robert Kirchhoff)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키르히호프의 전기회로 법칙(Kirchoff's Circuit Law)입니다.
키르히호프의 법칙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전압에 대한 키르히호프의 전압 법칙(KVL; Kirchhoff's Voltage Law)과 전류에 대한 키리히호프의 전류 법칙(KCL; Kirchhoff's Current Law)입니다. 회로에서 볼 수 있는 전압과 전류에 대한 법칙으로, 모든 것의 합이 0이라고 말하는 것은 적어도 하나의 값이 음수이어야 한다라는 의미입니다. 모두 양수라면 합이 0이 될 수 없기 때문이죠. 전류 또는 전압이 음수라는 것은 표시한 것과 반대 방향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키르히호프의 법칙은 한 마디로 한다면 "원래 없던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입니다.
이 정도의 법칙을 염두에 둔다면 회로에서 전압과 전류를 이해하기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더 깊이 들어간다면 맥스웰(James Clerk Maxwell) 선생님의 맥스웰 방정식(Maxwell's equations)까지 들먹거릴 수도 있겠으나, 여기에서 그만큼 깊이 들어갈 이유도 없고, 이것을 설명할 만한 자신도 없기 때문에 이 정도에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뜬금없이 갑자기 법칙이 나오고 수식이 나와서 당혹스럽지만, 이것을 다 외울 이유는 없습니다. 앞으로 포스팅이 계속되면서 우리는 이 법칙들을 지겹게 만나게 될 것이고, 외우지 않고 그 의미를 이해하는 법을 익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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