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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즐겁게/옆집아저씨의 소소한 집안일

현관 문 속도 조절 - 도어 클로저 조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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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한 것 하나.

현관문을 열고 드나들다 보면 현관문이 너무 빠르게 닫힌다던가 너무 쾅하고 닫혀서 혹은 너무 닫히지 않아서 거슬리는 경우가 있지요. 오늘은 현관문 닫히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 조정을 해 보았습니다. 매우 간단한 것이지만, 이쪽 일을 하시는 분들 제외하고는 그렇게 신경 써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도어 클로저 (Door Closer)

현관문에는, 혹은 꼭 현관문이 아니더라도, 도어 클로저(Door Closer)라고 불리는 사진처럼 생긴 장치가 붙어 있습니다. 문이 자동으로 닫히게 해 주는 장치입니다.

 

도어 클로저

우리 집 도어 클로저는 오래되어 좀 낡아 보이네요.

유압을 이용한 기계장치라고 하는데, 자세한 것은 제가 설명할 수 없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유투부에 있는 비디오를 참조하세요.

 

 

도어 클로저 조정 포인트

 

도어 클로저 조정 나사 2개가 보입니다.

 

도어 클로저의 옆면을 보면 나사가 2개 보입니다. 그중 하나에는 '1'이라고 쓰여 있는 것이 보일 것입니다. 나머지 하나에는 아무 표시가 없거나 '2'라고 쓰여 있을 것입니다. 쉽게 생각해서 '1'은 첫 번째 속도, 나머지는 두 번째 속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첫 번째 속도라는 것은 문이 완전히 열린 상태에서 문이 닫히기 직전까지의 속도, 두 번째 속도는 문이 닫히기 직전부터 문이 딸깍하고 닫힐 때까지의 속도입니다. 문이 닫히기 직전이라는 기준은 15도 정도라는데, 잘 모르겠고, 거의 닫힐 때 무렵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겠어요. 그냥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도어 클로저는 1 또는 1/2라고 조정 나사에 표시되어 있을 것입니다. 미국산의 경우에는 'S'와 'L'로 표시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 모양인데, Sweep과 Latch, 즉, 차례로 1과 2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전 이런 것은 우리나라에서 본 적은 없어요.

 

도어 클로저 조정하기

 

시계 방향은 느려지는 방향. 반시계 방향은 빨라지는 방향.

조정 나사를 돌려 속도를 조정합니다. 일자 드라이버를 사용해서 나사를 돌려주면 됩니다. 두 나사 모두 반시계방향, 즉 나사 풀리는 방향은 빨라지는 방향, 시계방향은 느려지는 방향입니다.

 

먼저 첫 번째 속도를 조정합니다. 1번 나사를 빨라지는 방향 또는 느려지는 방향으로 돌리고, 문을 완전히 열었다가 놓아 문이 움직이는 속도를 확인합니다. 원하는 속도가 될 때까지 반복해서 조정합니다.

 

1번 나사 조정이 끝나면, 2번 나사 또는 아무 표시가 없는 나사를 돌리면서 마지막에 문이 닫히는 속도를 확인하면서 조정합니다.

 

첫 번째 속도가 너무 빠르면 문 닫히는 속도를 아무리 느리게 해도 잘 표시가 안 나니까 이것만 주의하시고 조정하시면 쉽게 됩니다.

그리고 나사를 아무리 풀어도 느리다면 도어 클로저가 수명을 다한 것이라고 하니 교체를 생각해 보셔야 하겠습니다.

 

현관문이 너무 천천히 닫히거나 너무 쾅쾅하고 닫히는 분들은 한 번씩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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