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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즐겁게/옆집아저씨의 소소한 집안일

LG Velvet 깨진 뒷커버 교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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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이제 스마트폰 사업을 하지 않죠. LG Velvet은 LG의 마지막 스마트폰입니다. 더 이상 업그레이드도 지원하지 않고 서비스도 되지 않아요. 

우리 집에도 한 대가 있습니다. 아줌마가 쓰던 폰인데요, 물론 이젠 전화기로는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 사용 중인 폰을 쓰기에는 애매한데 스마트폰이 필요한 그런 경우가 있는데 그런 때에 사용합니다. 사실 기계 자체는 멀쩡하거든요.

 

그런데, 이 녀석이 아래 보이는 것처럼 뒷커버가 깨져 있었어요. 뒷커버가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서 깨지면 이런 모양이 되죠. 

꼭 무늬 같아 보이지만 깨진 것입니다.

 

사실 제 실수로 아줌마 폰을 이 모양을 만들었던 터라 지금은 사용은 않지만, 보기 안쓰러워서 뒷커버를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검색하다 보니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뒷커버가 검색이 되더군요. 그다지 비싸지 않아 교체하기로 맘먹고 샀습니다.

알리 익스프레스에 가니 있더라고요.

 

예전에 LG G7 충전 단자 교체하면서 뒷커버 제거해 본 적이 있는 터라 주저 없이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우선 뒷커버는 양면테이프로 붙어 있기 때문에 열을 가해서 접착 부분이 부드러워지면서 접착력이 떨어지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열을 가해서 테이프가 있는 부분이 데워지게 합니다.

 

여름에 테이프 접착 부위가 주~욱 늘어져서 떨어지 듯이 떨어지게 만드는 것입니다.

 

보통은 아래처럼 빨판으로 뒷커버를 붙여서 당기면 테이프가 주~욱 늘어나면서 떨어져야 하는데, 얼마나 단단하게 붙어 있는지 실패했습니다. 제가 열을 덜 가한 것인지도 모르죠.

보통은 열을 가하면 테이프의 접착력이 떨어져 이렇게 당기면 떨어져야 합니다.

 

결국 연장을 동원해서 틈을 벌려 보기로 했습니다.

도구를 사용해서 틈을 살짝살짝 만들어 들어 올립니다.

 

도구를 사용할 때, 한꺼번에 확 들어 올리려고 하면 안 됩니다. 뒷커버가 멀쩡한 경우에는 깨질 수 있습니다.

 

틈을 좀 벌리긴 했는데, 결국 깨졌습니다. 이것 제가 잘못한 게 아니에요. 뒷커버가 깨져 있었기 때문에 깨질 수밖에 없었던 거예요. 뭐 어차피 깨져 있던 것이라 버릴 텐데요, 뭐.

틈을 벌리다가 결국 깨졌습니다.

 

틈이 생겼으면 커버를 살짝살짝 움직여서 양면테이프가 떨어지게 합니다. 완전히 떨어질 때까지 천천히.

뒷커버가 떨어질 때까지 천천히 떼어냅니다.

 

다 떼어 내고 나면 양면테이프 잔류물로 제거를 해 줍니다.

테이프 찌꺼지도 완전히 제거해 줍니다.

 

원래 있던 뒷커버가 다 제거가 되었으면, 새 커버를 준비해야죠. 양면테이프에 붙어 있는 필름을 제거합니다.

뭐 이건 어렵지 않은 것이니....

 

이젠 붙이기만 하면 되는데, 빨판에 커버를 붙여서 잡는 것이 편해요.

빨판으로 커버를 잡아서 뒷면에 붙입니다.

 

커버가 안착이 되었으면, 가장자리에 테이프가 붙어 있는 부분을 손으로 눌러서 완전히 접착이 되도록 합니다.

꼭꼭 눌러서 잘 접착되도록...

 

붙일 때에 제거할 때와 같이 따뜻하게 해 준 다음 누르면 더 잘 붙습니다.

 

이젠 멀쩡해졌습니다.

멀쩡하게 되었어요.

 

뭐 많이 사용하지 않는 폰인데 굳이 고쳐야 하나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가끔을 사용을 하는 스패어 폰인데, 깨져 있는 모양을 보면 가슴이 아프고, 그렇다고 비싼 돈 들여 고치고 싶지는 않으니, 만원도 안 되는 값에 멀쩡하게 만들고 계속 쓸 수 있으면, 기분이 좋잖아요.

 

영상으로도 살펴보세요.

https://youtube.com/shorts/broWDEMLVy8?si=on9W3oSOITapXt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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